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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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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물류용 수소드론 선점 위해 270억원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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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IDG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DS자산운용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물류용 수소드론 개발 투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조선비즈

투자유치 계약 체결식이 끝나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왼쪽 셋째)가 한국투자파트너스 장학성 본부장, IDG캐피탈 이혁진 부사장, DS자산운용 장경배 이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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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는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26만383주를 주당 10만3693원에 발행했다. 증자 이후 DMI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100%에서 약 86.96%로 변동된다. 이로써 DMI는 지분율 100% 기준으로 약 2100억원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RCPS는 만기가 도래하면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다.

DM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혁신적인 수소모빌리티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DMI는 이번 투자 자금을 ▲제품 라인업 강화 ▲우수 인력 유치 ▲해외 영업활동 강화 ▲수랭식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수랭식 연료전지는 물류, 수송 용도의 대형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핵심 요소다. DMI는 물류드론 및 10~50㎏의 페이로드를 지닌 카고드론 사업화를 위해 국책과제를 진행중이며, 물류용 드론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두순 DMI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모빌리티용 초경량 연료전지 시장의 미래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을 다각화하고, 산업용 드론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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