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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시호(28)
일본의 한 여성이 어머니의 시신을 베란다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앞서 어머니의 여권을 이용해 영국으로 도주한 사실이 발각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FNN 보도에 따르면 이달 10일 도치기현 주택가 베란다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시신은 하시모토 게이코(54)라는 이름의 중년 여성으로, 게이코 씨가 다니던 직장에서 '게이코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며 경찰 신고를 하면서 사망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뺨에 베인듯한 외상을 갖고 있었는데, 외상의 크기가 크고 깊어 얼굴을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사를 위해 함께 살던 딸 하시모토 시호(28)씨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뜻밖의 장소에서 하시모토 시호 씨를 찾게 됐습니다. 하시모토 씨가 영국에서 여권법 위반으로 체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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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살던 집 베란다
지난 2월 25일 하시모토 씨는 어머니인 게이코 씨의 여권을 이용해 영국에 입국을 하려다가 발각돼 지난 3월 1일 일본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하시모토 씨가 어머니인 케이코 씨의 여권을 도용해 해외로 도주하려던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시모토 씨는 공항의 무인 심사 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유인 심사 게이트로 향해 입국 심사를 받아 영국으로 출국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에 현지 경찰은 하시모토 씨를 사체 유기죄로 체포하고 어머니 게이코 씨의 사망 관련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FNN' 유튜브)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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