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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문 대통령 "인사하고 덕담 나누는데 무슨 협상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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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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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남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인사하고 덕담 나누고 참고될 말을 주고받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4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 말씀 더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는 곧 물러나는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 회담을 하는 게 아니다, 당선인이 예방하는 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하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을 향해 "다른 이들 말은 듣지 말고 당선인이 직접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각각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비서실장을 대리로 두고 날짜 등을 조율해 왔습니다.

두 사람은 애초 지난 16일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만남 4시간을 앞두고 취소된 뒤, 인사권, 집무실 이전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대선 후 2주가 넘도록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회동이 취소되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에도 "무슨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청와대 문은 늘 열려있다"고 윤 당선인 측에 만남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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