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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집무실 이전' 놓고 팽팽히 맞선 신구 권력…셈법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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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강청완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강대강 대치…배경은?

[강청완 기자 : 대통령과 당선인이 직접 상대를 겨냥한 말은 오늘(22일) 없었습니다만, 여야 대리전에서는 거친 말들이 오갔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를 옮기겠다고 했었는데,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보 공백이냐고 꼬집었고요, 김용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은 "갑자기 NSC를 소집하고 안보 운운하는 자체가 굉장히 역겹다"면서 거친 표현으로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도 강하게 받아쳤는데요.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당선 뒤 첫 외부 활동이 집 보러 다니기였던 것 같다고 했고, "후보 시절 손바닥에 쓴 왕 자처럼 행동하는 것 같다", 또 "망나니들의 장난질" 같은 날 선 말들도 쏟아졌습니다. 이 대선이 한쪽의 압승이 아닌 0.73%포인트 박빙 승부였던 데다가, 6월 지방선거가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까? 각자 진영을 결집시키고 정국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대선의 연장전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