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 "세계 최대 인권침해자는 미국"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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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제재에 대해 “미국 측의 성명은 이데올리기적 편견과 정치적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며 “중국 관리들을 이유 없이 탄압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위반하고,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의 인권상황이 어떤지 중국 인민이 가장 큰 발언권을 갖고 있으며 미국이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의 인권침해자는 바로 미국”이라며 “역사적으로 인디언들의 인권을 침해했고, 코로나19 대응에 미흡해 97만명의 미국인들이 불행히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 관리들에 대한 이른바 ‘제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대등한 수준의 필요한 반격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왕 대변인은 이날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해 군사화했다는 미국의 비판에 대해서“자국 영토에 필요한 방어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주권 국가의 당연한 권리로, 국제법에도 부합한다”면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로 이간질하는 것을 멈추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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