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비판을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약 3만명의 성도들에게 "이것은 살육과 잔학행위가 매일 되풀이 되는 무의미한 대학살"이라며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국제사회 모두가 이 혐오스러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다친 어린이들이 치료받는 로마의 병원을 방문한 일을 말하면서 "이번 주에도 미사일과 폭탄이 민간인과 노인, 어린이, 임신부들을 공격했다"며 "한 명은 팔을 잃었고 다른 한 명은 머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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