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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꽃샘 폭설'에 곳곳서 눈길 추돌…강원 향로봉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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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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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곳곳에서 봄을 시샘하는 3월 폭설이 내렸습니다.

향로봉에 75㎝의 눈이 쌓이는 등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린 폭설에 고속도로 곳곳에서 눈길 추돌사고가 잇따라 주말을 맞아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오늘(19일) 오후 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75.7㎝, 미시령 62.6㎝, 설악산 48.4㎝, 삽당령 41.1㎝, 평창 용평 28.8㎝, 대관령 28.5㎝, 강릉 왕산 28.2㎝, 태백 25.5㎝ 등으로 기록됐습니다.

비도 함께 내려,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113.5㎜, 향로봉 96.5㎜, 속초 설악동 71㎜, 삼척 원덕 64㎜, 진부령 58.8㎜, 오색 58.5㎜, 양양 영덕 53.5㎜, 강릉 51.8㎜, 삼척 48㎜, 옥계 47.5㎜, 동해 45.5㎜, 춘천 11.3㎜를 기록했습니다.

동해안과 내륙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늘 오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남부 산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강원도 내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10여 건의 크고 작은 눈길 추돌사고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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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3분 양양군 서면 서면6터널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 145.5㎞ 지점에서 차량 5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5대와 후속 사고 차량 6대 등 11대의 차량이 고속도로 2개 차선에 뒤엉켜 이 구간 통행이 1시간 30여 분가량 전면 통제됐습니다.

사고 직후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으로 이동하는 차들의 서양양IC 진입을 차단하고 인근 국도로 우회 조치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정오 경에도 차량 2대의 추돌사고가 나 한때 1개 차선으로만 차량 통행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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