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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트코인이 이틀 동안 5000만원대에서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다. 큰 상승세는 없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4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0.77% 하락한 500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5004만8000원에 거래돼 0.04% 내렸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4만95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0.47%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 인상한 0.25~0.50%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비트코인은 가격이 하락하다가 뉴욕 증시 마감과 함께 반등하기 시작했고 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5000만원대에 안착했다.
다만,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상승 뒤 변동성이 더욱 커지며 가격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세계 금융에 큰 영향을 미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시장 투자심리는 다음 이벤트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개발한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장의 투자심리는 49.62로 중립상태로 나타났다. 공포-탐욕지수는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지표로 탐욕에 가까울 수록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적인 상태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공포에 가까울 수록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27점으로 '두려운(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4점·극도로 두려운)보다 3점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 중에서는 업비트에 신규 상장한 '셀로(CELO)'가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 4시께 거래를 시작한 셀로는 2835원에 거래를 시작해 바로 4480원까지 가격을 올렸다. 이후 점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재 35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셀로는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공개 키로 사용해 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된 오픈 플랫폼이다. 셀로 플랫폼은 보다 쉬운 현금 이체, 개인간(P2P) 대출, 디지털 자산 지갑 등의 앱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다른 모바일 앱처럼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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