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교회 측은 관련 성명에서 "양측이 지속적인 평화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능한 한 빨리 정의로운 평화에 도달해야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울러 우크라이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전쟁이 발발한 이래 두 종교 지도자가 직접 소통한 것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양측이 상반되는 시각을 내비치며 불편한 관계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와중에 이뤄진 접촉이라 주목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옹호해온 키릴 총대주교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하며 우크라이나를 "악의 세력"으로 규정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반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개석상에서 "용납할 수 없는 무력 침략", "대학살" 등의 표현을 동원해 간접적으로 러시아 측을 비난해왔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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