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원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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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기산 이현도 원정사가 16일 열반했다. 세수 98세, 법랍 62년.
기산 원정사는 1924년 전북 진안 출생으로 60년 출가했다. 원불교 교단에서 손꼽히는 고경(古經)과 성리(性理) 공부 전문가로 『소리 없는 소리』『염화미소』 등의 저서가 있다. 기독교에도 식견이 남달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일선 교당과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하섬해상훈련원 원장 등으로 일하다 93년 퇴임했다. 동학혁명에 투신한 조부 등의 영향으로 1998년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도 지냈다.
원불교 측은 “서원대로 일생을 독신으로 살며 교단에 헌신했고, 퇴임 후 소년과 같은 표정과 미소로 전국 교화 현장을 누비며 모범이 됐다”고 전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중앙총부 향적당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10시, 장지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원불교 영모묘원이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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