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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훙하이, 사우디에 11조원 투자 반도체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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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에 집중한 생산거점 분산 추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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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 업체인 대만 훙하이 정밀은 산하 폭스콘(富士康科技)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고 닛케이 신문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폭스콘은 90억 달러(약 11조1744억원)를 투입해 마이크로칩(집적회로), 전기자동차(EV) 부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사우디에 세울 계획이다.

폭스콘은 작년 말부터 투자협상을 시작했으며 사우디 정부가 현재 투자신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훙하이 정밀은 중국에 집중하는 생산거점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사우디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안정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새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폭스콘이 이미 구축한 거래처에 판매하도록 요구 중이라고 한다.

폭스콘은 사우디 측에 융자와 세제 혜택, 전기와 수도료 보조 등을 주문하고 있다.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을 청부해 제조하는 폭스콘은 제품과 생산거점의 다각화를 모색하면서 중동에서 사우디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와 공장 건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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