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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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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상 시국` 김영진 사무총장 유임…원내대표 선관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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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민주당 비대위 첫 회의

6월 지방선거 앞두고…"김영진, 내부 업무 봐야"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 연석회의 통해 오후 발표

원내대표 선관위 설치…위원장에 `4선` 김영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총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사무총장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데일리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이배, 배재정, 김태진 위원, 윤호중 비대위원장, 이소영, 조응천 위원, 박성준 비서실장.(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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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현영·조오섭 초선 의원과 홍서윤 전 선대위 청년대변인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박성준 비대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첫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인선안을 공개했다.

당초 송영길 전 대표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사무총장 모두 새로운 인사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김 사무총장은 유임키로 했다.

박 비서실장은 “당의 전반적 사무를 해야 하고 총괄해야 하는 사무총장에 다른 분이 오면 업무 파악 등 여러 일이 있으니 비상 시국에서 계속 이어가서 내부 업무를 보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은 오후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와 다선 의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선거 과정과 인선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중론을 모아 발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호중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직에 따라 오는 25일 이전 선출하기로 한 새 원내대표와 관련한 선관위을 설치하고 위원장에 4선의 김영주 의원을 선임했다.

원내대표 선거는 현행 입후보 형식의 경선 방식 대신 교황 선출 방식인 이른바 `콘클라베`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선관위가 구성된 후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에 대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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