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2 (화)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항원 검사 허용…창춘시 전면 봉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신속 항원검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항원검사를 허용하지 않아 왔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11일), 신속 항원검사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항원검사 응용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항원검사 대상자는 발열 등 의심 증상자, 자가 격리 및 확진자 밀접 접촉자 등으로, 개별적으로 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해 확진 여부를 자가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신규 확진자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1천 명대를 넘어서는 등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1,100명으로, 재작년 2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길림(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인구 906만 명의 해당 도시를 전면 봉쇄했습니다.

챵춘시 방역지휘부는 어제(11일),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며, 가구당 한 명만 이틀에 한 번 생필품 조달을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핵산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내 모든 기업이 운영을 중단했고, 공공기관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약국, 특수의료기관을 제외한 모든 영업점이 문을 닫았고, 일선 학교는 일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버스, 지하철 등 공공교통시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