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 방역지휘부는 11일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가구당 한 명에 한해서만 이틀에 한 번 생필품을 사기 위해 외출할 수 있다.
11일 발표로 창춘에서는 사실상 도시 기능이 중지됐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약국, 특수의료기관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다.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창춘에서는 지난 4일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0일까지 1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에서는 지난 6일부터 전국 확진자가 526명으로 급증했다. 10일에는 1100명이 확진돼 나흘 만에 감염자 수가 2배로 불어났다.
중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2020년 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상하이에서는 12일부터 모든 초·중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유치원과 탁아소 운영도 중단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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