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과 회동한 안철수 "인수위원장 얘기 나누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약 2시간 동안 도시락 회동을 했습니다.

회동 직후 안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단일화에 합의했을 당시 승리하면 빠른 시일 내 자리를 갖고 국정 전반 현안과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자고 이야기 했었다"고 회동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이 먼저 연락을 해 오늘 회동을 하게 됐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인수위원회 인사를 논의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복원해야 할 민주주의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경제 문제, 그리고 데이터 산업을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굉장히 많은 부분에 대해 일치를 봤다"고 했습니다.

의견 일치가 된 부분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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