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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울진 산불 8일째…헬기 81대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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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주 안에 주불을 잡겠다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산림 당국은 지금도 불길을 잡기 위해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차량 320여 대와 인력 1천200여 명이 지상에서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조금 전인 6시 40분부터는 헬기 81대와 진화 인력 3천5백여 명이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11일) 북풍 계열의 강하지 않은 바람이 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수백 년 된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울진군 소광리 지역을 방어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는데요, 한때 불길이 핵심 군락지 300m 앞까지 다가왔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또 해발 999m의 응봉산 일대도 불이 난 범위가 넓은 데다 그 기세도 강해 좀처럼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진화율은 여전히 75%로 답보 상태입니다.

당국은 진화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원을 총동원해, 이번 주 안에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산림 피해 면적은 2만 ha에 육박하고, 주택은 34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시 이재민에 무상으로 임시조립주택을 제공하고 건강보험료는 물론 통신료, 전기 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감면해줄 방침입니다.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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