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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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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사에서 '국민'만 36번 외친 윤석열...'통합'과 '협치' 과제|뉴스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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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 지도부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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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늘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 되겠습니다.”

제20대 대통령이 된 윤석열 당선인. 그의 당선 인사에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36번 담겼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 ㆍ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한 말입니다.

윤석열 당선인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 차는 0.73%포인트, 불과 24만7000여 표 차이입니다. 선거를 치르는 동안 양 진영은 결집했고, 마지막까지 이어진 박빙의 승부로 두 진영은 더 견고하게 갈라졌습니다.

민심을 하나로 묶는 말 '국민'. 윤 당선인이 당선 인사에서 강조한 일성도 '통합'과 '협치'였습니다.

당선인이 내놓은 무수한 말에는, 앞으로 5년, 국정운영의 밑그림이 담겨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입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여 공공 의사 결정이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고"



윤 후보는 시작부터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공동 인수위 구성이 그 첫 과제입니다. 172석 더불어민주당과의 여소야대 상황은 앞으로 2년간 그에게 직면한 현실입니다.

오늘 저녁 7시 30분 JTBC 뉴스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날 일정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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