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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방역체계 개편 기대·유가 급락에 여행·항공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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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7일 종로 연합인포맥스에 유가가격이 안내되고 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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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인 여행·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국제유가가 12% 가까이 급락한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방역체계 개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56분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51%(2050원) 오른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6.71%), 티웨이항공(5.54%), 대한항공(4.24%), 아시아나항공(4.05%)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앞서 항공주들은 국제유가 급등세와 함께 원료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한 바 있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배럴당 139달러 넘게 거래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급등세는 다소 완화됐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산유국들에 산유량을 더 빠르게 늘리는 것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지난밤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2% 이상 폭락한 배럴당 108.7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윤석열 당선인의 방역체계 개편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합리적인 거리두기 조정안을 설계하기 위한 '과학 기반 사회적 거리두기 기구'를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를 설치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피해 업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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