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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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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 상승 출발…유가 하락에 독일, 프랑스 증시 5~6%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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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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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9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 상승한 3만3260.4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6% 오른 426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 오른 1만3130.28을 기록 중이다.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 나고 있는데다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11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5%정도 떨어지면서 시장은 일단 숨 고르기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변동성은 반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아직 최악은 끝나지 않다"면서 "오히려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로 보인다. 새로운 반전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안전자산에 대한) 차익실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데드 캣 바운스는 주가가 급락 후 임시로 소폭 회복된 것을 의미한다. 즉 폭락장 가운데서도 가끔 주가가 튀어오르는 것을 죽은 고양이가 꿈틀한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편 유럽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6.26%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5.67% 상승 중이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5% 떨어진 배럴당 118.05달러를,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대비 4.83% 하락한 배럴당 121.76달러를 나타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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