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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던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7% 넘게 상승했다.
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7.08%(342만원) 오른 5163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집계 가격은 전날 대비 7.96% 상승한 4만1744달러(약 5157만원)로 집계됐다. 500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하락세를 보였고 전날에는 47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거래대금도 증가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기준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전날 대비 13.18% 오른 336억6231만6690달러(약 41조5898억원)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해 건설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성명이 공개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 재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해당 성명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가 경제 제재 회피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주 관련 규제를 담은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이날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1.27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전날 39.38(공포)와 비교하면 11.89 오른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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