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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생물학 연구시설을 점령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미 상원에서 우크라이나의 생물학 연구시설들을 러시아군이 장악해 연구자료가 생화학 무기 개발에 악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뉼런드 차관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외교부는 지난 6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군사적 목적의 생물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흔적을 지우려 했다는 증거를 러시아군이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각지의 연구소에서 미 국방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페스트와 탄저병 등의 연구가 진행됐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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