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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 러시아산 원유현물 · 가스 구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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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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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이 러시아산 원유 현물과 천연가스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셸은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하지 않고 주유소와 충전소 등 러시아 내 영업소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셸은 성명을 통해 "원유를 비롯해 석유제품과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 등 모든 러시아산 석유 제품 구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셸의 벤 반 뷰어든 CEO는 "지난주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여 휘발유와 경유로 정제하기로 한 결정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것이긴 했지만 옳은 결정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셸이 러시아 석유 제품을 계속 구매한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셸은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과 합작 벤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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