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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4632만원에 거래... 러·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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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비트코인 4632만원에 거래... 러·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하락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충돌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다.

8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23% 줄어든 46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 5500만원까지 올랐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가 430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폭 반등해 4600만원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6% 감소한 3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테라, 도지코인, 폴리곤 등 다른 코인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암호화폐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고 해석했다.

◆실명계좌 따낸 고팍스, 전 직군 대규모 채용 돌입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 5번째로 실명계좌 획득에 성공한 고팍스의 운영사 스트리미가 사업 전 부문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선다.

7일 스트리미는 전북은행 계좌 및 투자유치 등에 따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직군 대규모 신입 및 경력 정규직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집부문은 개발직군 9부문(BackEnd, FrontEnd, DevOps, Data, Android, iOS, QA, Scrum Master, 기술전략)과 일반직군 7부문(사업개발, 마케팅, 재경, 자금세탁방지, 고객지원, 리쿠르터, 개인정보보호) 등 전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스트리미는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인프라 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1세대 블록체인 회사다.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의 실명인증가상계좌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원화마켓 재개를 준비하면서 5대 가상자산거래소 반열에 올랐다.

스트리미는 전북은행 계좌 및 투자유치 등에 따라 차별화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와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 분야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채용에서 스트리미는 성별, 나이, 경력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 입사하는 직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스트리미는 가상자산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훌륭한 역량을 가진 좋은 분들을 많이 모시고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넷마블, MBX 코인 10억개 발행...유동화에 10% 사용

넷마블이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의 공식 웹 사이트를 열고 MBX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총 10억개의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며, 생태계와 스테이킹 등 커뮤니티에 전체의 75%를 사용한다. 이밖에 유동화(매각)에 10%, 임직원과 계열사 보상에 10%, 에어드롭 등 마케팅 활동에 5% 등을 사용할 계획이다.

MBX 생태계는 이더리움 대신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거래 속도'와 '가스비(Gas Fee,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넷마블은 백서를 통해 MBX는 게임별로 생성된 프라이빗 체인을 브릿지 체인에 연결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게임마다 네트워크(프라이빗 체인)를 구축해 지연시간을 줄이고, 각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네트워크(브릿지 체인)를 통해 거래 수수료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특히 브릿지 체인을 통해 수많은 게임 생태계를 상호 연결하고, 외부 개발자의 게임이나 서비스를 접목하는 플랫폼·퍼블리셔로서 관련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게임 아이템에 적용해 개인이 소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한국IBM-인블록, 암호화폐 보안 강화 나서

한국IBM이 블록체인 기업 '인블록'의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 '도깨비원'을 IBM 리눅스원 서버 제품군에 탑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블록은 도깨비원을 내장한 리눅스원을 제공하게 되며,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메타코인'과 암호화폐 지갑 '메타월렛'의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산업이 활발히 발굴되며 해당 산업에서 다뤄지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중요성 또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인블록은 지난해 4월 IBM 리눅스원의 하이퍼 프로텍트 버추얼 서버에 자사가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 도깨비원을 탑재해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NFT 전용 프로토콜을 구동하고 있다.
정명섭·강일용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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