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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닷새째인 오늘(8일) 산림 당국은 일출 시각인 새벽 6시 47분부터 헬기 82대를 띄워 진화 작업을 이어갑니다.
오늘 오후 바람의 방향이 동풍으로 바뀌기 전까지 소광리로 향하는 화두 제압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젯밤 산림 당국은 울진 서쪽 내륙인 소광리와 덕구리에 야간 진화 인력 1천 61명, 장비 783점을 투입해 방화선 구축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소방 당국은 36번 국도를 중심으로 불이 민가와 주요 시설물에 번지지 않게 보호에 나섰습니다.
한편, 울진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재민 127세대 184명을 임시 거처인 덕구 온천리조트로 이전하기 위해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울진 지역 미귀가자는 293세대 384명입니다.
이 중 이재민은 187세대 278명, 일시 대피자는 106세대 106명으로 마을회관과 공공시설, 친인척집 등에 분산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확인된 울진 지역 피해는 산림 1만 6천913㏊(삼척 772㏊ 포함), 주택 272채, 농·축산시설 29곳, 공장 및 창고 98곳, 종교시설 2곳입니다.
울진과 삼척지역 진화율은 50%입니다.
(사진=산림청 제공, 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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