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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리시간 오늘(7일) 오후 4시부터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제2 도시 하르키우,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북동부 국경도시 수미 등에 주민 대피 등을 위한 '인도적 지원 통로'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다른 도시에서도 공격을 중단하는지, 언제까지 공격을 중단할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대피로를 자국 또는 벨라루스로 한정하고 드론으로 대피 과정을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대피할 권리가 있다며 러시아의 계획은 매우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마리우폴 등에서 2차례 민간인 대피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러시아는 마리우폴과 볼노바하 등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 통로를 개설하기로 한 합의를 어기고 폭격을 계속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오늘도 예고한 공격 중단 시각이 임박할 때까지 폭격을 계속 퍼부었습니다.
이미 수도·전기가 끊긴 수도 키이우 인근 이르핀에 폭격이 계속됐고, 남부 도시 미콜라이프에서는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민간 거주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러시아 측이 오히려 '인도적 통로'를 조준 공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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