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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10년 내 최대 규모의 산불…현재 상황 ·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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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의 원명수 센터장님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지금 산불 상황에 대해서 센터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는지요.

<전문가>

어제(4일) 울진, 삼척 쪽에 산불이 발화가 돼서 현재까지 지금 진행이 되고 있고요, 추가로 금일 새벽에 5건이 추가 발화가 돼서 현재까지 총 7건의 총 피해 면적은 6천200헥타르 정도로 지금 현재 집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산불이 그러면 왜 이렇게 잘 꺼지지도 않고 또 계속 번져가는 걸까요?

<전문가>

이번 산불은 특히 강풍으로 인해서 피해 면적이 굉장히 넓어졌고요, 특히 이제 오늘 새벽에 추가 산불이 발화가 되면서 현재 진화 자원을 전국에서 배분해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는 경북 울진 쪽에 총력 대응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꺼지지 않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야간에 새벽 정도가 되면 바람이 좀 잦아드는 그런 일반적인 현상을 보고 있는데, 이번 경우는 굉장히 특이하게 새벽에도 매우 강한 바람이 지속되는 그런 현상을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기상 특성 때문에 현재 계속해서 산불이 확산되는 그런 특징을 보이고 있는 게 이번에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되는 그런 특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특히 산불이 원전과 LNG기지로 옮겨 붙는 것 아니냐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곳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전문가>

원전과 LNG생산기지는 국가주요시설물이다 보니까, 여기에 대한 방어선 구축은 굉장히 타이트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주변에 지연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하는 등 그리고 소방차하고 진화자원들을 거기에 집중 배치를 해서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주변 지역에 계신 주민분들도 좀 걱정이 많을 텐데 산불 진행 방향을 좀 예측해 볼 수 있겠습니까?

<전문가>

실제로 북동풍으로 불다가 현재는 남동풍으로 시시각각으로 산불의 풍속 방향이 바뀌고 있는데요, 이런 원인 때문에 현재 8에서 12m 정도의 초속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 가고 있고, 순간풍속은 25m까지 지금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실제로 산불 진화하는 데 굉장히 좀 어려웠고요.

그리고 주민들 같은 경우는 현재 저희가 확산 예측을 통해서 산불이 가는 확산 방향을 신속하게 예측하는 상황이어서, 실제로 주민들의 대피를 신속하게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안전은 일단 현재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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