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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러 언론통제 강화…CNN · 블룸버그도 현지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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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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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회가 자국 군사 활동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한 이에게 형사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을 채택하자 서방 언론사들이 잇따라 현지 활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에서의 보도를 중단할 것"이라면서 "현지 상황을 살피며 다음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블룸버그 통신의 존 미클스웨이트 편집장도 "러시아에서 본사의 취재 활동을 중단하기로 하는 유감스러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미클스웨이트 편집장은 "독립적 기자를 범죄자로 바꿔놓는 형법 개정 탓에 러시아 내에선 외관상으로라도 정상적인 저널리즘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캐나다 공영방송 CBC도 러시아에서의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러시아 의회는 러시아군 운용에 관한 명백한 허위 정보를 유포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하고, 국가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경우 최대 15년형을 부과하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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