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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싸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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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인싸를 죽여라 (사진=오월의 봄 제공) 2022.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2016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08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주류 미디어를 통해 전했던 '희망'의 메시지가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평등주의' 메시지가 주류 미디어를 통해 실현되어가는 미래가 예상됐으나 2016년 '트위터 정치'가 시작됐다.

'인싸를 죽여라'(오월의봄)는 미국에서의 젊은 극우주의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펼쳐는 새로운 정치적 움직임에 대해 다룬다.

저자 앤절라 네이글은 증오의 메시지가 '밈'이 돼 추종자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2016년 이후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캐릭터인 개구리 페페는 수십만 개의 합성 밈으로 만들어지며 극우의 상징이 됐고,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는 반페미니즘,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주의 콘텐츠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공론장이 될 거라던 인터넷을 점령한 극우의 목소리가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이들이 성장하고 세를 키운 그곳을 '표심'으로 계산하는 정치의 문제도 되돌아봐야 할 때다. 이 책은 온라인 극우주의가 드러내는 혐오와 증오, 차별과 배제의 메시지를 거부하는 데 참고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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