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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광고 지원사업, 中企·소상공인에 힘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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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통해 전개하는 방송광고 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객들로부터 인지도를 올리고 매출 증가 효과까지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3일 "지난해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의 효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수혜 중소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12.9%, 고용은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능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에 TV광고는 제작비의 50% 범위 내에서(최대 4500만원), 라디오광고는 70% 범위 내에서(최대 30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집행 실적을 보면 TV광고 제작지원을 받은 곳이 26개사, 라디오광고 제작지원 수혜기업은 18개사로 총 11억 6000만원이 제공됐다.

수혜 기업들은 설문에서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인지도 상승(4.14점), 매출 증가 도움(3.25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3.67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사업인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업소 당 최대 900만원) 역시 지난해 136곳에 12억 400만원이 집행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당 설문에서 수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매출은 평균 31%, 전년대비 고용은 평균 22.4%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수혜 기업과 소상공인 180곳을 상대로 온라인·전화조사·대면 설문 등 방식으로 작년 연말 진행됐다.

방통위는 올해 지원 규모를 보다 확대해 진행 중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홈페이지 내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사업 항목에 들어가 신청할 수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방송광고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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