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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러시아인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자 급등하던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1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12% 오른 4만4081달러(약 53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에 러시아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이달 1일 약 15% 급등했다. 미국과 유럽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축출을 결정하면서 루불화 가치는 30%가량 떨어졌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대러 제재에 가상화폐에 대한 조치를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7개국(G7)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제재 대상인 개인과 기업이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연합(EU)도 관련 조치를 준비 중이다. G7 의장국인 독일의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은 "우리는 대러 제재 대상인 인물과 기관이 규제대상이 아닌 암호자산으로 우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자 거래량도 감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1분 기준 비트코인 거래량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9.8% 감소한 294억2978만달러(약 35조5365억원)을 기록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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