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상승 소식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 비덴트가 강세다. 러시아가 국제 사회의 금융 제재를 받자 가상자산 매집에 나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비덴트는 전날 대비 4.64%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비트코인의 상승 소식에 비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에 각각 10.22%, 34.22%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30% 가까이 폭락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러시아가 제재 대상이 아닌 가상자산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파리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인 '카이코'에 따르면 루블을 통한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달 25일 15억 루블(약 190억원)로 급증해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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