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언론 성명에서 23세 남성 암마르 아부 아피파가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에서 가까운 베이트 파자르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은 아부 아피파가 마을에서 일어난 충돌 도중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는 이스라엘군 성명을 통해 한 팔레스타인 청년이 베이트 파자르 마을 근처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다가 죽임을 당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날 앞서 요르단강 서안 북부 지역의 제닌 난민캠프에서 이스라엘군의 체포 작전 도중 벌어진 총격전 끝에 팔레스타인 청년 2명이 사살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동트기 전 제닌 난민캠프에 은밀히 진입해 '테러 혐의자' 한 명을 체포해 나오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이 총을 쏘자 응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돌과 화염병 등을 이스라엘군에 던지며 무단 진입에 항의했습니다.
숨진 팔레스타인 청년은 22세 압둘라 알호사리, 18세 샤디 나젬입니다.
알호사리는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의 방계 조직원이고, 나젬은 비무장 상태였습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보건부도 이들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이날 테러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아마드 아부 알히자로 앞서 이스라엘에 의해 투옥된 적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후 거리에서 관을 운구하면서 항의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을 검거하거나 무기 생산시설을 찾아내기 위해 종종 요르단강 서안에서 군사작전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간혹 무장세력 또는 팔레스타인 주민과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