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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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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의 '바이락타르' 드론, 러 Buk 지대공 미사일 체계 파괴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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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수입, 대전차 미사일 4발 등으로 무장, 러 대공 방어 체계 사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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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바이락타르 TB2 드론. /바이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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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희준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공중 전력을 궤멸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크라이나의 공중 전력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터키에서 수입한 바이락타르 TB2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의 지대공 방어 무기체계를 파괴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터키가 생산해 수출한 바이락타르 TB2가 맹활약을 벌임으로써 터키의 드론 기술력도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파괴한 바이락타르 TB2 드론이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가 1일 전했다. 또 전세계 분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클래시 리포트(Clash Report)도 거의 모든 유형의 러시아군의 지대공 미사일 체계와 전자전 장비가 있음에도 바이라탁트르 TB2 드론들은 계속해서 날아다닌다고 전했다.

클래시 리포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바이락타르 TB2들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의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클래시 리포트는 러시아의 Buk-M1 지대공 시스템이 가장 최근의 제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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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체계인 Buk-M1 미사일 포대가 우크라이나군의 바이락타르 TB드론에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나나탔다. 러시아군이 배치한 것과 유사한 핀란드군의 Buk-1 자주 발사차량./에어파워오스트레일리아


Buk-1 지대공 미사일 체계(나토명 SA-11)는 옛 소련에 이어 러시아 연방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다.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스마트폭탄, 고정익과 회전익기, 무인기를 제압하기 제압하기 위해 설계됐다. 미사일 포대는 표적획득레이더, 지휘통제소, 9M317 지대공 미사일 4발 탑재 궤도형 발사차량 최대 6대, 재장전미사일 운반차량 6대 등으로 구성된다.

스펙상 Buk-1 지대공 미사일은 사거리 3~42km, 고도 150m~25km에서 초속 1200m의 속도로 비행하는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고 한다. 속도는 마하3이다. 반능동 레이더 유도방식이며 탄두는 폭발파편형이다. 길이 5.55m, 지름 40cm, 날개너비 86cm이며 무게는 690kg이다.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도 Buk-1을 배치해놓고 있다.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바이락타르 TB가 자유롭게 날아다닌다는 것은 러시아의 대공방어체계가 효과를 내지 못하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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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락타르 TB 드론 공격에 러시아의 Buk-1 지대공 미사일 체계가 폭발하고 있다./클래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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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칼레그룹과 바이카르 마키나의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바이락타르 TB2는 터키가 2014년 실전배치했으며 우크라이나, 카타르, 아제르바이잔군이 총 160기를 사용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드론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도 구매 대열에 합류했다.

바이카르에 따르면, 바이락타르 TB2는 길이 6.5m,높이 2.2m, 날개 너비 12m인 드론이다. 최대 이륙중량은 700kg이며 탑재중량은 최대 150㎏이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100마력짜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최고 시속 220km로 날 수 있다. 작전 비행고도는 1만8000피트(약 5.5km)이지만 최고 2만5000피트(7.62km)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최장 27시간 체공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4곳의 하드 포인트에 터키제 대전차 레이저 유도 미사일 4발이나 70mm롯켓, 정밀 유도무기를 달 수 있다.

다중모드 AESA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탑재된 바이카르 실시간 영상 전송 시스템(BGAM)은 실시간 이미지를 전송하는 만큼 고해상도 라이브 방송을 다수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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