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서울시, 반포·신용산 등에 전기차·드론 충전 되는 가로등 설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서초구 반포천, 용산구 신용산역, 성북구 성북동길에 ‘스마트폴(S-pole)’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폴은 신호등, 가로등, 방범카메라(CCTV), 보안등 등 도로시설물에 공공와이파이, 지능형 CC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횡단보도 기능을 결합한 도시 기반시설이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폴은 각각 전기차 충전 기능과 드론 탑재·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조선일보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근처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 /서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는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노상공영주차장과 성북구 성북동길 심우장 사물인터넷(IoT)주차장에 각각 2개씩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가로등이다. 1시간 내 전기차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급속 충전기능과 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 기능을 갖췄다. 도로변 주차장에 설치돼 길을 지나는 시민 누구나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 반포천 일대 이수교차로와 반포종합운동장 근처에는 ‘드론 스마트폴’을 2개 설치했다.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고정 카메라에 드론 탑재와 충전이 가능한 스테이션을 설치한 형태다. 이동식 드론이 교통정보를 촬영해 좀 더 세밀하게 교통체증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드론을 활용해 불법주정차를 단속하거나 시민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서울광장, 청계천, 숭례문, 구로구 일대 등에 현재까지 스마트폴 149개를 설치했다. 올해 상반기 내 강동구, 종로구, 동작구 일대에 131개 스마트폴을 추가 설치해 총 28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CCTV 등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똑똑한 인프라”라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친환경 도시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