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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인명진 “안철수 지지하면 정권 교체 걸림돌”… 내일 지지 철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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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인명진 목사가 1일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를 발표한다.

인 목사와 함께 안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 임삼진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도 함께 지지를 철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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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을 지지 선언한 인명진 목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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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목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단일화가 결렬된 이상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안철수 후보 지지를 철회한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인 목사는 “저희는 안철수 후보를 떠난다. 안철수 후보를 믿고 지지했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며 “이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단일화를 간곡히 호소한다. 단일화는 안철수 후보가 사는 유일한 길이며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의 길”이라고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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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교육계 인사들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익선 전 미래한국당 대변인, 이용구 전 중앙대학교 총장,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이언주 전 국회의원, 임삼진 전 대통령 시민사회비서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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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단일화는 국민의 바람이고 하늘의 뜻이며 역사의 순리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대선 완주를 선언함으로서 이 시대적 사명을 져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인 목사는 “저희들은 그동안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1만여명에 달하는 서명운동을 세 차례나 펼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했다. 너무나 죄송하다”고 지지철회 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이해준·김효성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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