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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경남 합천 산불 경북까지 확산…국가산불위기경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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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낮 경남 합천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지금 경북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고, 산림당국은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산 능선을 뒤덮었고, 새하얀 연기가 곳곳에서 피어오릅니다.

경남 합천군 율곡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낮 2시 26분쯤입니다.

산 중턱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남서풍을 타고 북동 방향으로 빠르게 번졌고, 6시간이 지난 지금 경북 고령까지 확산했습니다.


경남과 경북 소방당국이 진화헬기 29대와 인력 90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