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을 주축으로 한 이들 전문가들은 2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뉴노멀이 요구되는 디지털 시대에 다양성·다원성·창의성의 미디어 가치에 공정·상식·정의라는 시대가치를 접목하여 미디어·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날 선언에는 김인규 전 KBS 사장,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공동대표, 박창식 전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양유석 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홍상표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정용탁 전 한국영화학회 회장, 금동수 전 KBS미디어 대표,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오세성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 김구철 경기대 교수, 김기배 한양대 언론대학원 특임교수, 이상근 서강대 게임·평생교육원장, 이준용 전 KBS-N 대표, 이홍렬 전 YTN상무, 강미은 숙명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현 정부에서는 미디어산업이 '공공성 강화'논리로 포장되어 정치성과 정파성으로 편향·왜곡되고 공영방송·지상파방송·케이블방송·신문은 오히려 공공성·정체성의 위기와 재원고갈에 직면했다"며 차기정부가 미디어 산업 현실을 직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넷플리스·유튜브 등 해외사업자들의 국내 미디어·문화콘텐츠 시장잠식이 급속도로 확대됐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세계 최고수준 콘텐츠 제작역량과 방송통신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보유국가로써 한국이 미디어·문화콘텐츠 선도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공동대표는 "국내 사업자와 해외사업자 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미디어 거버넌스·법체계와 더불어 정권의 눈치를 보지않고 진정으로 국민만을 위한 공영미디어로서의 기능과 공영미디어의 경쟁력을 되찾도록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이번 선언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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