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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순식간에 폐허로…"죽기 싫어요" 몸 숨기고 우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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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에서 쏟아지는 미사일과 포탄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삶의 터전은 순식간에 폐허로 바뀌었습니다. 전쟁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은 어두운 방공호에 몸을 숨겨야 했고,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음. 난 안 보이는데. 어. 온다.]

포격 소리에 놀란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고,

[얼른. 얼른.]

어른들은 아이를 어르며 달립니다.

러시아군이 장악을 시작한 헤르손주 카호프카의 주민이 촬영해 보내준 영상입니다.

탱크까지 밀고 들어온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곳곳이 폐허가 됐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은 과녁판이 됐고, 건물 창문은 모두 깨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