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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성의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미국 음악 공연장 카네기홀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카네기 홀 관계자는 게르기예프가 오늘(25일) 사흘 동안 진행되는 빈 필하모닉 공연에 지휘자로 초빙됐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때문에 무대에서 하차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라는 별칭이 붙은 게르기예프는 러시아가 낳은 음악가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음악 감독과 뮌헨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습니다.
AFP는 게르기예프가 세계에서 극찬받는 저명한 지휘자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친구라고 전했습니다.
게르기예프는 지난 2013년 푸틴이 부활시킨 러시아 노동 영웅상을 받았고,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지지했습니다.
또 게르기예프와 함께 크림반도 합병을 옹호했던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츠예프도 이번 카네기홀 공연에서 배제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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