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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오바마 · 부시 ·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러시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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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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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조지 W.부시, 지미 카터 등 미국 전임 대통령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 편에 서야 한다고 전 세계에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이 주권과 자기결정, 민주주의의 길을 택했기 때문에 공격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의 전임자로 같은 민주당 출신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모든 사람과 모든 나라가 향유해야만 하는 권리를 행사한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아이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터전을 빼앗는 잔혹한 학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방과 조율해 러시아에 뼈아픈 제재를 부과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을 당파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이 지지해달라"며 "앞으로 있을 제재의 결과가 무엇이든지, 그것은 우리가 자유의 편에 서기 위해 기꺼이 치러야 하는 대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발표해 "러시아의 침공은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기초적인 인권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모든 군사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를 복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출신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근거 없고, 정당화될 수 없는 침공"이라고 규정하면서 자유와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국민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국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똑똑하다고 치켜세우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무능하다고 조롱해 미국 정부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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