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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심상정 "정치개혁, 민주당이 말만 하고 안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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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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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이 다당제 연합정치 구현 등 정치 개혁 의제를 제안한 데에 "문제는 민주당이 말만 하고 안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25일) CBS 라디오에서 "송영길 대표가 말씀하신 정치개혁 방안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늘 민주당의 공약이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이 집권 한 번 더 하는 것보다 낫다고 이야기를 하셨지 않냐"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공약이나 약속으로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진정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위성정당도 위헌적 행태라고 저희와 많이 비판을 하다가 저쪽에서 하니까 할 수 없다(고 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정치"라며 "(정치개혁을) 선거용 퍼포먼스로 하실 생각은 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위한 연대를 제안한 데에도 "저희한테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 경제 공약을 비판하며 자신의 독자 노선도 부각했습니다.

이 후보의 코스피 5천 달성, 가상자산 활성화 등의 공약을 언급하며 "지금 양적 완화가 되고 저금리 상태에서 돈 많이 풀려서 '영끌'해서 집을 사고 이랬는데 이제 금리가 불가피하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 자금줄도 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부흥을 부추기는 것은 완전히 거꾸로 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절대로 유능한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정의당에게 힘을 보태주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한 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의당에 투표하는 것이 사표라는 일각의 지적에 "사표가 아니라 모든 표는 생표"라면서 "특히 심상정한테 주는 표는 한 표 한 표가 정치적으로 살아나는 한 표"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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