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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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가상화폐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혀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분기 EPS(주당순이익)가 3.3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85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4분기 총 이익은 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억7700만달러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25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9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월간 거래 이용자수와 총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자산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감소는 우크라아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 긴축 예고 등 거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가격 하락으로 올 1분기 가입자수와 서비스 매출액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자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주주들에게 올해 사업의 불확실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날 정규거래 때 3.95% 상승한 179.56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선 오후 5시17분 현재 3.9% 하락한 172.5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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