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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안방’ 수원 간 윤석열 “부정부패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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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세력인 이재명의 민주당과 정의롭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의 대결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5년마다 찾아오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진영 대결도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에서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을 맹공한 것이다.

윤 후보는 “정부가 과학 데이터 하나도 준비 안 하고 맨날 주먹구구식으로 하다가 지금 일일 확진자 세계 1등이 됐다”며 “이게 정부고 나라냐.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바꿔야 한다”고 했다.

특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28번 부동산 정책을 바꿔가면서 이런 식으로 하는 무능 정권을 지구상에서 봤느냐. 실수를 28번 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공급을 많이 하게 되면 소유자가 많아져 보수화되고, 이게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이란 철학에서 이런 주택정책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는 “민주당은 집권 연장 밖에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들이다. 민주당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이 맞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저는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와 26년간 싸워 온 사람이다. 제가 잘하는 게 하나 있다”며 “우리나라 헌법을 훼손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타협 없이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문화체육계 인사 100여 명이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4전 5기’ 복서 홍수환씨를 비롯해 김재박(야구)·김재엽(유도)·박찬숙(농구)·이회택(축구)·유제두(복싱)·장윤창(배구)·허영호(산악인) 등 스포츠 스타와 ‘애모’를 부른 가수 김수희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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