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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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가능성은 윤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39%, 이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 초접전 양상이다.
지난 14~16일 진행한 직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로 9%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지만, 야권단일화 결렬 선언 뒤 윤 후보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9일 진행된 앞선 조사에서 두 후보는 35%로 동률이었다.
이번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3%로 나타났다. 단일화 결렬선언 뒤 안 후보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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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8명 "현 지지후보 계속 지지하겠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윤 후보를, 37%가 이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지난 조사에서도 이 후보보다 16%포인트 높게 나타났는데, 이번엔 격차가 11%포인트로 줄었다.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 중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81%,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사람은 18%로 나타났다. 투표참여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은 86%에 이르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37%, 국민의당 6%,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1%,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6%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도 '정권심판론'이 49%, '국정안정론'이 41%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이며, 응답률은 2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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