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시장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주민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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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이번 주말 담판 회동 가능성에 대해 "계획없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시 구룡포시장 유세 후 관련한 취재진 질문을 받고 "그런 계획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28일 투표용지 인쇄일을 앞두고 이번 주말 두 후보가 전격적으로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측의 단일화 관련 제안이 없었다고 했는데, 윤 후보로부터 직접 제안이 없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전혀 어떤 보고도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이태규 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월 초 비공개로 저에게 안 후보의 자진사퇴를 전제로 합당을 제안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선 "저는 회견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돌아가서 확인해보겠다"고만 말했다.
안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지 일주일만인 지난 20일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며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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