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기점, 낙폭 키워
3거래일만에 두자릿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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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돼 비트코인 가격이 불확실성에 빠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타격을 받고 있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는 전날보다 5.26% 하락한 23.79달러(약 2만8000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9일 상장 당시 41.94달러였던 BITO는 그간 하락세였지만 이달 16일을 기점으로 낙폭이 커졌다. 3거래일만에 27.76달러에서 14.3% 떨어졌다. 16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날짜로 지목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된 BITO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발키리 비트코인 마이너스 ETF(WGMI)'도 16일 이후 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비트코인 채굴기업 ETF인 WGMI는 16일 28.08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22일에는 24.06달러를 기록해 14.31% 줄었다.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인 '피델리티 어드밴티지 비트코인 ETF(FBTC)'도 전날보다 4.5% 하락한 16.56캐나다달러(약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같은 기간 동안 13.25% 하락했다.
한편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43%(20만1000원) 떨어진 46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6일까지만 해도 5300만원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하락세를 이어갔고 17일에는 전날보다 7.36% 떨어지기도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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