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2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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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23일 페북을 통해 “CJ대한통운의 허브 터미널 진입을 막는 택배노조의 횡포는 불법”이라며 “택배노조의 갑질 횡포로 끝내 목숨을 끊은 김포 대리점주분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 행정부는 강성노조의 ‘떼법’ 횡포를 물리치고 반드시 노동개혁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어제 오전 택배노조가 곤지암에 있는 CJ대한통운 허브 터미널을 막고 물류 차단에 나섰다”며 이를 “선량한 사람의 생계를 볼모 삼아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범죄행위”로 규정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노조원들이 22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있는 CJ대한통운 곤지암 택배터미널 진입을 시도하면서 각 지역 터미널로 물건을 보내는 간선 차량의 출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노조원 120여 명이 이날 오전 7시부터 곤지암메가허브에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사진은 간선 차량 몸으로 막는 노조원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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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들은 다른 사람 처지는 안중에 없다”며 “우리 사회가 공정과 정의, 공동체 정신을 지키려면 지난해 8월 택배노조가 갑질과 횡포로 극단적 선택을 하신 김포 대리점주분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전체 노동자의 일부인 강성노조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대다수 선량한 노동자를 위해 반드시 노동개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개혁이야말로 연금개혁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조금도 미뤄서는 안 될 과제지만 기득권 양당 후보는 눈앞의 표를 위해 개혁의 개자도 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저는 피하지 않겠다. 눈앞의 표를 위해 기득권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안 후보는 “떼법과 내로남불, 비상식과 불공정으로 쌓인 국민의 10년 묵은 체증을 확 내려줄 것”이라며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땀 흘린 사람이 성과를 얻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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