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결정 국제법 위반…우크라 지원할 것"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 독일 뮌헨 안보회의서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에길스 레비츠 라트비아 대통령과 다자 회담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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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이 장악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자 발트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발트3국은 우크라이나와 달리 나토와 EU 회원국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드가르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은 즉각 러시아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브리엘리우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러시아가 자행하는 긴장 고조의 행동들에 대해 제재로 받아쳐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러시아의 침략을 막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별도로 에스토니아 대통령도 "유럽 연합에 국제법을 짓밟는 역겹고 정당화될 수 없는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제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리투아니아 국회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분리독립 지역의 지위 변화를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의회 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을 인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는 민스크 협정의 일방적인 철회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TV는 푸틴 대통령이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반군 지도자들과 상호·원조 우호협정을 맺는 모습도 방영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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