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후오비의 두쥔 공동 창업자는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은 몇 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소위 '반감기'와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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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주기로, 약 4년마다 돌아온다.
가장 최근의 반감기는 2020년 5월이었으며 이후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은 6만8천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년 전인 2016년에도 반감기가 찾아왔으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오르는 랠리를 펼쳤다.
과거 두 차례 모두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급락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고점에서 40%가량 빠졌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두쥔 창업자는 "과거와 같은 패턴이라면 지금 우리는 약세장 초입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며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이슈나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등의 요인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반감기 사이클을 놓고 본다면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까지는 비트코인 강세장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가격인 지난해 말 고점에서 40% 급락한 이후 최근 약세장을 이어가자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횡보세를 이어가는 이어가는 소위 '암호화폐 혹한기'가 찾아왔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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