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4710만원대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37분 기준 개당 4718만4000원에 매매 중이다. 24시간 전보다 3.77% 내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3.10% 빠진 4701만6000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미국에서도 3만8800달러 안팎에서 오르내리며 4만달러선을 내줬다. 코인마켓캡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이 24시간보다 27%가량 줄었다고 집계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 가속화를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이 고조되면서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시장에서는 한때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방어 자산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진단을 제기하고 있다.
엘릭스 쿱시케비치 FX프로 수석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렸지만 안전자산인 금과는 거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